티메프 사태 정리 이커머스 먹튀와 반사이익(ft. 쿠팡)

피해액 추정치 1조 원, 정부 약 5600억 원 이상 규모의 긴급 자금 수혈 결정

 

 

 

 

최근 우리나라 경제계를 뜨겁게 달궜던 최대 이슈 중 하나는 바로 티에프 사태입니다.

 

티몬과 위메프가 현금이 부족해 정산 지연사태와 관련, 추정 피해액만 무려 1조 원가량 되는 대형 사태가 터진 것인데요.

 

정부가 직접 청문회를 열어가면서 문제해결에 골머리를 앓는 동안 피해액은 수천억 원이 넘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은 티에프 사태에 대한 간단한 정리와 함께 이로인해 경제계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티메프 사태 정리

 

싱가포르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의 계열사인 티몬과 위메프는 업체의 판매대금 정산주기가 임의적으로 동사가 정하면서 문제가 된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한마디로 이들 업체에 대한 판매대금 정산 주기나 관리에 대한 규제가 미흡하여 벌어진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티에프는 판매 후 두 달이 넘어야 판매자에게 정산금을 지급해 왔는데, 티몬의 경우 거래가 발생한 달 마지막 날을 기준으로 40일 뒤에 거래대금의 100%를 지급하는 방식이었고, 위메프는 거래발생월의 마지막날을 기준으로 두달 뒤 7일에 거래대금의 100%를 정산했습니다.

 

이는 매출발생 후 정산까지 70여 일이 소요되는 것인데요.

 

판매 후 정산까지 두 달이 넘어가는 시간이 주어져 기업입장에서 이 기간 동안 자금을 마음대로 융통할 수 있게 됩니다.

 

결국 선 지출 후 정산 형식이 대금 정산을 받지 못한 정산 지연 문제로 입점 판매자를 대상으로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면서 이러한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피해액 추정치가 약 1조 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티에프 사태에 대한 반사이익

 

최근 티메프 사태로 인해 경쟁업체인 쿠팡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인해 국내 쿠팡관련주들의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는데요.

 

이는 마냥 뜬구름 잡는 이야기는 아닌, 시장에서 물류 관련 섹터로의 자금유입이 형성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만, 이는 매우 변동성이 큰 리스크를 부담하게 되는데요.

 

테마를 형성하며 해당 기업의 주가가 널뛰기를 하는 형국이 되기 때문에 이슈에 대한 분석과 향후 일정에 대해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KCTC, 동방, 갤러시아머니트리 등 물류, 전자결제 관련 기업의 주가가 계속해서 변동성을 키워가고 있는 상황인데요.

 

실제로 쿠팡은 역대 최고의 분기실적을 달성하며 이러한 반사이익이 더해져 관련기업의 주가 모멘텀에 더욱 힘을 실어주는 모습입니다.

 

 

 

마치며

 

티에프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은 대금정산 미지급입니다.

 

즉, 기업이 판매대금을 마음대로 융통하면서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고, 반사이익을 보는 기업이 생기면서 전체적인 경제전반에 영향을 주게 되었는데요.

 

관련 제도에 대한 개선이 반드시 필요해 보이는 대목입니다.

 

여기에 더해 최근 가구와 가전제품 등을 판매해 온 온라인 쇼핑몰인 알렛츠가 영업종료를 공지했는데요.

 

부득이한 경영상의 사정으로 서비스종료를 알렸습니다. 200만 원짜리 TV를 주문한 후 2주가 넘도록 물건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는데요.

 

티에프 사태가 전체적인 이커머스 시장으로 번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더욱 반사이익을 키우며 관련주의 주가가 급변동하게 만들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는데요.

 

정부차원에서도 사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