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 한동훈 정치테마주 급등 24.07.10 마감시황

ESS 에너지저장장치, 한동훈 정치테마, 바이오 급등 마감시황

 

 

 

 

올해는 76개국에서 선거가 이뤄지는 슈퍼 선거의 해입니다.

 

우리나라도 최근 총선투표가 있었는데요. 많은 관심을 받았던 총선이었던 만큼 결과도 충격적이었습니다.

 

일명 여소야대 상황이 벌어진 것인데요. 사실 역대정부에서 여소야대 상황은 많았습니다. 그러나 현 정부 출범 당시부터 득표율에서 굉장히 박빙으로 당선되었던 현 여당의 입지가 여소야대로 총선결과가 이어지며 매우 약해졌는데요.

 

그 와중에도 정치 스타가 탄생하기는 했습니다.

 

바로 현재 여당 지도부 대표선출 후보에 출마해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인데요.

 

본격적인 전당대회 막바지 선거를 앞두고 정치테마주가 다시 한번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증시는 총선, 대선 등의 굵직한 선거를 앞두고 정치테마주가 모멘텀을 많이 확보하는 특성을 지녔는데요.

 

오늘 한동훈 관련주가 급등하며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한동훈 관련주

 

 

정치테마주의 특성상, 뚜렷한 정책적 접근이나, 후보자 등의 언급과는 무관하게 고등학교, 대학교, 법대 동창 등 인물과 연관되는 관련주가 많습니다.

 

오늘은 장 시작부터 태양금속과 태양금속우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한동훈 관련주의 시작을 알렸는데요.

 

이후 디티앤씨알오, KBI메탈, 오파스넷, 덕성 등이 따라붙으며 정치 테마주가 시장을 주도하는 하루가 되었습니다.

 

래몽래인 역시 한동훈 관련주로 묶였는데요. 재미있는 점은 래몽래인의 최대주주가 이정재 씨이고 한동훈 후보자와 친하게 찍은 사진과 언급이 올라오면서 테마주로 분류되었습니다만, 현재 래몽래인은 이정재 씨와 경영권 다툼이 진행 중입니다.

 

테마군을 형성하면서 강하게 상한가까지 밀어 올리고 따라오는 후속주 역시 강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한동훈 테마주가 시장을 주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정치테마주는 항상 주의를 요하는 섹터입니다. 종목 간의 연관성이 거의 없고 언제 다른 종목이 치고 올라오면서 대장을 바꿔나갈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항상 예민하게 지켜보아야 합니다.

 

 

 

 

 

 

전선, 전력 관련주

 

 

오늘 한동훈 정치테마주를 제외하면 시장에서 주도섹터로 자리 잡았다고 할만한 테마는 대표적으로 전선, 전력 테마가 있습니다.

 

장 초반 KBI메탈과 LS, LS마린설루션과 세명전기가 강하게 움직이면서 전선, 전력이 시장을 주도하는 하루가 될 수도 있었는데요.

 

결과적으로 KBI메탈은 한동훈 관련주로 더 강하게 묶였고, 세명전기는 고점대비 -12%까지 하락하면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LS와 LS마린설루션은 강하게 상승해서 강세마감 했는데요.

 

LS의 경우 모처럼 10%가 넘는 상승률을 보여주면서 여전히 AI 관련 섹터에서 전력 및 전선으로의 순환매가 가능하다는 시그널을 보냈습니다.

 

계속해서 지속 가능성 성장동력을 갖고 상승여력이 남아있는 테마인 만큼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ESS

정치, 전선 전력 테마 이외에도 주도섹터로 자리 잡을만했던 또 하나의 테마는 ESS(에너지저장장치) 즉, 2차 전지 관련 섹터였는데요.

 

한중엔시에스가 11시 16분 상한가까지 치고 올 리면서 강하게 상승했습니다.

 

이후 상한가가 풀리면서 고점대비 -6.8%대 마감했는데요. 한 종목만 움직이지 않고 SK이터닉스, 삼진엘앤디까지 가세하며 ESS 테마군이 형성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 오후장에 들어서 유진테크놀로지, 하이드로리튬이 급등하는 모습을 잠시 보이면서 테마의 힘이 아직 살아있는 듯했는데요.

 

현재 2차 전지 관련 테마의 경우 테슬라가 10 거래일 연속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섹터의 주도주였던 에코프로 그룹주, 포스코 그룹주 등이 계속해서 조정기를 거치고 있고

 

현재 주가가 괴리감이 많이 발생된 지점이기 때문에 주가상승 추세가 올 수 있다는 의견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현상)으로 인해 추가적으로 실적이 악화될 수 있다는 의견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그 외

 

금일 국내증시는 한동훈 관련주와 ESS, 전선 및 전력 관련 테마가 이끄는 모습이었습니다.

 

장 초반 좋지 못했던 코스피, 코스닥 흐름은 초반 이후 외국인 매수세와 수급이 유입되면서 코스피는 약상승 마감했습니다.

 

주도적인 섹터 외에도 시장에서 관심을 가졌던 테마는 원전, 바이오, 방산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방산의 경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수출계약 이슈, 현대로템의 K2 전차 컨소시엄 소식 이슈가 나오면서 두 종목 모두 수급과 거래대금이 유입되는 모습을 보이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오후장에 들어서 워낙 강한 테마가 있어서인지 두 종목 모두 고전을 면치못하며 고점대비 각각 -6%, -4%대 마감했습니다.

 

바이오섹터에서는 삼천당제약이 금일 거래대금 4위에 위치하며 강한 유입이 있었고, 수급 역시 들어오면서 장초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직전일 강했던 원전섹터에서 강세가 나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직전일 강하게 움직였던 한전산업과 대표적인 원전테마로 분류되는 지투파워의 시간외 주가가 강세를 띄고있는 상황입니다.

 

 

 

 

 

마치며

 

한동훈 관련주에서 3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습니다.

 

정치테마주가 주도하는 하루였는데요. 장 초반 이후 외국인 수급이 강하게 유입되었음에도 프로그램 및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면서 상승률이 꽤 있었던 타 섹터 종목이 약세로 마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정치섹터는 언제든지 급등, 급락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시장의 반응을 관찰,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